농정

고흥 한라봉 출하..과수 농가 '활기'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1-29 07:35:00 수정 2021-01-29 07:35:00 조회수 1

◀ANC▶
연중 온화한 기후 덕에 고흥지역은
한라봉을 포함해 천혜향 등
만감류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특히, 설명절을 앞두고 수확되고 있는 한라봉은
유례없는 한파 속에서도
평년작 이상의 작황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풍양면의 한 시설 하우스입니다.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탐스럽게 영근 한라봉이
나무 가지마다 황금빛으로 알알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도 고흥 한라봉은
작황이 평년작 이상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INT▶
"보통 100평에 1톤이 좀 넘어요. 좀 더 잘되면 1.5톤까지...여기 300평일 때 잘될 때 4톤이 넘을 때가 있고...금년같은 경우에는 한 3톤 정도 보거든요."

상품성도 좋습니다.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이고 산도도 1% 이하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
"농가 평균 당도가 14브릭스 정도 나오거든요. 14 브릭스 이상 나오는데...최하점은 13 브릭스이상으로 해서 어떤 규격화를 만들어서 전국에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량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출하되고 있는
고흥 한라봉은
상품 기준 3kg 한 상자에
2만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흥군 풍양면과 도화면 일대 에서 재배된
한라봉의 올해 수확량은 4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가 수익 만 22억 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흥군은 연 평균 기온 13.9도,
연간 일조량 2천400여 시간으로
난지 과수 재배에 최적의 기후 환경을 활용해
만감류 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한라봉과 만감류인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등 60농가 23ha를 재배 중이며 기후 온난화 대응과 다양한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추세 속에서
어느 시기보다 어려운 지역의 농가 경영 여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대표적인 만감류 과수인
한라봉이 본격 출하되면서
모처럼 지역 과수 농가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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