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특례사업은
고분양가 논란에 이어
사업자 내부의 분란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세시간 가까이 토론이 이어졌지만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
사업자 내부 분란까지 겹친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특례사업 해결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쟁점은 선분양이냐, 후분양이냐는 분양방식과
1천 6백만원이냐,
1천 9백만원이냐는 분양가였습니다.
특수목적법인의 70% 지분을 가진 주주 대표는
'후분양을 원하는 건설사는 없다'면서
'고분양가 관리 지역 지정으로
시행사가 부담해야 할 위험이 너무 커졌다'며
사업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현 빛고을 중앙공원개발(주) 상무/
"이미 사업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액들이 지금 상향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을 드리고요."
최근 대표이사에서 사임돼 청중으로 참여한
주식회사 한양은
'선분양에 분양가 1천 6백만원을 제안한 건
특수목적법인 구성원과 입장이 다르단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성빈 (주)한양 경영지원본부장/
"이 사업이 공익적인 관점에서 풀어져야 된다. 그리고 그 이익은 누구나 다, 광주 시민이 누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업시행사들 사이 대립은
광주시와 시민단체 관계로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단체는 한때 2천만원까지 치솟았지만
1천 6백만원도 가능하다는
한양측의 주장은
광주시가 여태껏 건설사의 입장만을 배려하는
행정을 해왔단 걸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서재형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건축도시위원장/
"(광주시가) 지금은 굉장히 수동적인 행정이죠. 업체 것을 그냥 검토만 하고 앉아있으니까."
이에 대해 광주시는
'공원을 개선하고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려면
적정 사업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분양가를 1천 9백만원보다 낮출 수 있다는
한양측이 구체적인 계획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박남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가능하다면 저희는 분명히 그래서 (한양측의 분양가 인하 주장을) 재검토를 시키려 했는데 제시가 없었기 때문에."
한편 토론회에 청중으로 참여한
토지소유주는
토지보상비에 대한 논의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박광근 중앙공원 토지 소유주 대책위원회/
"정작 이 사업의 가장 이해당사자고 0순위 당사자인 소유주 의견은 전혀 반영이 안 됐다는 것이죠."
모든 주체가 참여한 첫 토론회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면서도,
사업자간, 시민단체와 광주시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해법을 못찾고 표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특례사업은
고분양가 논란에 이어
사업자 내부의 분란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세시간 가까이 토론이 이어졌지만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
사업자 내부 분란까지 겹친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특례사업 해결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쟁점은 선분양이냐, 후분양이냐는 분양방식과
1천 6백만원이냐,
1천 9백만원이냐는 분양가였습니다.
특수목적법인의 70% 지분을 가진 주주 대표는
'후분양을 원하는 건설사는 없다'면서
'고분양가 관리 지역 지정으로
시행사가 부담해야 할 위험이 너무 커졌다'며
사업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현 빛고을 중앙공원개발(주) 상무/
"이미 사업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액들이 지금 상향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을 드리고요."
최근 대표이사에서 사임돼 청중으로 참여한
주식회사 한양은
'선분양에 분양가 1천 6백만원을 제안한 건
특수목적법인 구성원과 입장이 다르단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성빈 (주)한양 경영지원본부장/
"이 사업이 공익적인 관점에서 풀어져야 된다. 그리고 그 이익은 누구나 다, 광주 시민이 누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업시행사들 사이 대립은
광주시와 시민단체 관계로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단체는 한때 2천만원까지 치솟았지만
1천 6백만원도 가능하다는
한양측의 주장은
광주시가 여태껏 건설사의 입장만을 배려하는
행정을 해왔단 걸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서재형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건축도시위원장/
"(광주시가) 지금은 굉장히 수동적인 행정이죠. 업체 것을 그냥 검토만 하고 앉아있으니까."
이에 대해 광주시는
'공원을 개선하고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려면
적정 사업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분양가를 1천 9백만원보다 낮출 수 있다는
한양측이 구체적인 계획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박남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가능하다면 저희는 분명히 그래서 (한양측의 분양가 인하 주장을) 재검토를 시키려 했는데 제시가 없었기 때문에."
한편 토론회에 청중으로 참여한
토지소유주는
토지보상비에 대한 논의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박광근 중앙공원 토지 소유주 대책위원회/
"정작 이 사업의 가장 이해당사자고 0순위 당사자인 소유주 의견은 전혀 반영이 안 됐다는 것이죠."
모든 주체가 참여한 첫 토론회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면서도,
사업자간, 시민단체와 광주시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해법을 못찾고 표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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