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 특별수업서도 확진.. 교회&오락실별 잇따라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2-01 20:20:00 수정 2021-02-01 20:20:00 조회수 0

◀ 앵 커 ▶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별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안디옥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입니다//

성인오락실 발 코로나19는
어린이집까지 번졌는데요,

최근 열흘동안 나온 확진자가
지난 한해 누적 확진자의 5분의1에 육박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주 남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입니다.

확진된 여고생들은 취업에 대비한 교과외 특별반 수업에 참여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교에서 안디옥교회 관련자로 감염된 학생이 특별반 수업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뒤 학생과 교직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입니다.

특히 미용반의 경우 실기 과목의 특성상 마스크를 제대로 쓰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엔 광주의 또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방과후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확진자로 나와 전수검사가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이로써 안디옥 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습니다.

성인 오락실을 매개로 한 확진자도 늘어 지금까지 48명을 기록했습니다.

원생과 교사를 포함한 7명이 확진됐지만 감염원이 모호했던 광주 북구 어린이집의 경우,

역학 조사 결과 확진된 어린이의 아버지가 성인 오락실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어린이집 원생 중에 부모 중 한 분이 성인오락실을 다녀온 게 확인이 됐고 오늘 확진이 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성인오락실은 현재 4곳으로 늘었는데, 이용객이 여러 곳을 옮겨다닌 게 확산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TCS 국제학교와 안디옥 교회, 성인 오락실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광주에선 10일 만에 345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1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18%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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