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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구장 스프링캠프...부상 방지가 최선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2-01 20:20:00 수정 2021-02-01 20:20:00 조회수 0

(앵커)
기아타이거즈가
열두 번째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예년같으면 따뜻한 곳을 찾아
원정 훈련을 떠났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홈 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렸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챔피언스필드 지하 주차장이
런닝 트랙으로 변했습니다.

마스크를 눌러쓰고 전력 질주하는
선수들의 열기에
지하 주차장도 후끈 달아 오릅니다.

(이펙트)

지하 트랙에서 몸은 푼 선수들은
가벼운 캐치볼에 나섰습니다.

지난 91년 제주도를 제외하고,
30년만에 국내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의 최대 과제는 부상 방지.

코칭 스텝도 최대한 날씨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훈련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최형우 선수/기아타이거즈
"최대한 그렇게 심하게는 하면 안될 것 같아요. 물론 열심히 안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따뜻한 것으로 생각해서 몸을 움직이다 보면 분명히 부상이 오기때문에.."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모두 55명.

체력과 전술 훈련 위주의
1군 캠프에는 투수 이의리와 박건우등
신인 4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멩덴과 터커, 브룩스등
외국인 선수들은 자가격리가 끝나면
차례대로 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나지완 주장/기아타이거즈
"브룩스와 터커는 지금 검증된 선수이고, 또 멩덴이란 선수는 아직 접하진 못했지만, 야구는 9명이 하는 것이기때문에 저희 국내 선수들이 얼마큼 받쳐주느냐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하지만,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었고,
양현종 선수의 이탈로 감안하면
기아의 전력은 지난해보다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 시즌 상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과 구단의 고민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윌리엄스 감독/기아타이거즈
"일단은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꼭 FA 선수라든지 트레이드를 저희가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가능성을들 모두 체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사상 처음으로 홈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기아타이거즈.

어떤식으로 발톰을 연마해 올시즌 팬들과
만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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