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지역 발생 1년..'불안*답답'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2-03 20:20:00 수정 2021-02-03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오늘로 꼭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누적 확진자는
1.800명을 넘었습니다.

이제 그만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났으면 좋으련만
올해 들어서
확산세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여행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년.

그동안 18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8명이 숨졌습니다.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과 병원, 그리고 교도소까지...

바이러스는 거점을 옮겨다니며
잇따라 집단감염을 일으켰습니다.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앗아갔습니다.

(인터뷰)김한울/광주시 남구
"저는 직업적으로 교사라서 수업 측면에서 좀 힘든 점이 많았고 그다음에 지금 5인 이상 집합 금지잖아요. 만나지 못하는 것도 힘든 것 같아요."

지난 1년간 광주의 진단검사 건수는 52만 건,

시민 3 명 가운데 평균 한 명꼴로
검사를 받았고,
3만7천 명이 자가 격리됐습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시민 모두가 고통받으면서도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인터뷰)박서현/광주시 남구
"제가 공부를 했었어서 원래도 사람을 잘 못 만나는데 더 단절되다 보니까 그런 게 힘들었고, 또 주변 사람들 보면은 취업이 확실히 더 힘들어진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부의 일탈 때문에
확진자는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했습니다.

오히려 올해 들어서는
확산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시민/
"다 같이 노력해서 빨리 옛날로 돌아가야 될 텐
데 그게 잘 안돼서 조금 불만이 있는데요. 물론
이야기 하기는 뭐 하지만 여러 문제가 된 단체
가 있잖아요. 그런 데는 조금 각성을 해야 될
테고.."

설 연휴가 지나면 광주 전남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또 나오고 있는 상황.

나부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코로나 종식은
점점 더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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