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방역당국 긴장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2-04 07:35:00 수정 2021-02-04 07:35:00 조회수 0

(앵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남에도 유입됐습니다.

나주에서 폐차 부품을 수집하는
시리아인 일가족이
경남에 사는 친척에게서 집단 감염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 접촉을 통해
전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나주의 한 폐자동차 부품 수집업쳅니다.

이 곳을 운영하는 시리아인 A씨가
지난 달 10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함께 거주하는 일가족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감염 경로는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A씨의
매형으로 확인됐습니다.

(C.G 1)
지난달 4일, A씨가 경남 김해를 방문해
매형을 만났는데, 매형은 지난 연말
아랍에미레이트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에 있었습니다.

(C.G 2)
이후 A씨의 매형과 A씨가 확진됐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두 사람에게서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은 일가족 8명이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분류했습니다.

(싱크) 전라남도 관계자
"자가격리 수칙 위반이었죠. 어떻게 보면..이 분들은 그런 내용을 모르고 갔는지 어떤지
그때 만나가지고...".

방역당국이 시리아인 일가족이 접촉했던
나주지역의 내.외국인 74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
시리아인들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지역의 폐차장 51곳과
도내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인 54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싱크) 전라남도 관계자
"검사를 다 해서 전부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현재는 위험성은 좀 낮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의 시리아인이 있으면 좀 검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리아인8명 가운데 4명은 퇴원했고,
A씨를 포함해 4명은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치료를 받고 있는
일가족을 특별 환자로 분류하고,
검체 검사도 다시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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