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벼랑 끝 농어업, 대통령이 챙겨야"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2-08 07:35:00 수정 2021-02-08 07:35:00 조회수 0


◀ANC▶
식량 생산 기지인 농촌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농업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
정부는 4차례 추경예산을 짰습니다.

이 와중에 농어업분야 예산은
2천억 원 이상 삭감됐습니다.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는 동안
소농은 번번히 제외됐습니다.

◀SYN▶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우리 속담에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농어민들은 과연 우리가 그 열 손가락안에
들어가느냐를 묻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21개 국가가 식량안보를 이유로
농산물 수출 금지*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국내 곡물 자급률은 21%.

쌀을 제외하고 밀, 콩 등
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로는
수요를 받칠 수 없는 실정입니다.

◀SYN▶홍남기 경제부총리
"농어업분야 예산은 절대적으로 GDP비중이,
또 인구수가 줄어들다 보니까 예산도 그
비중에 있어서는 줄어듭니다"

정부를 난처하게 하는 수도권 집값도
따지고 보면 농어업 홀대로 인한
수도권 인구 과밀때문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식량자급률과
농촌 소멸 위기를 챙겨야 한다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YN▶서삼석 국회의원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 식량*인구위기관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신가요, 총리님"

◀SYN▶정세균 국무총리
"그 위원회를 새로 설치할 수도 있지만
중복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를 잘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SYN▶서삼석 국회의원
"그 정도 가지고는 안될 것 같은데요.
의지가 더 분명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정부 질문 이튿날까지 8시간여 동안
이뤄진 질의에서 농어업 관련은 고작 20분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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