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군공항*민간공항 이전, 돌아서는 전남여론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2-09 20:20:00 수정 2021-02-09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을
군공항 이전과 연계하겠다고
지난해 말 이용섭 광주시장이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민간공항 이전 시기에 대해
크게 문제삼지 않던 전남주민들의 여론이
이 시장의 발언 이후 달라졌습니다.

보도에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공항에 있는 두개의 공항 이전 방식에 있어 광주와 전남의 입장은 정반대입니다.

전라남도는 광주 민간공항은 2021년 그러니까 올해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으니 조건없이 먼저 보내라는 입장이고

광주시는 민간공항만 먼저 이전했다가 군공항만 광주에 남게 될 우려가 있으니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광주MBC와 무등일보, 뉴시스 여론조사에서 광주시민들은 동시 이전이 54.7%로 민간공항 먼저 이전 27.2%의 두 배이상 높았지만

전남도민들은 민간공항 먼저 이전이 42.4%로 동시 이전 32.4%보다 10%포인트 높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추석 때 세 언론사가 같은 질문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지금과 양상이 달랐습니다.

광주시민들은 그 때도 57.5%가 동시이전을 희망했지만 전남도민들도 동시이전 41.5%, 먼저 이전 33.7%로 도민들 역시 동시이전을 선호했었습니다.

이랬던 전남지역 여론이 5개월만에 민간공항 먼저 이전 선호로 달라진 것입니다.

광주 시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인 이용섭 시장이 민간공항만 먼저 보낼 수는 없다며 국방부 등 4자 협의체에 공을 넘긴 데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2020.12.9 광주mbc뉴스데스크)
"우리 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광주군공항 문제가 조기에 해결돼 광주민간공항이 최대한 빨리, 가급적 내년에 무안공항으로 이전통합될 수 있도록 4자협의체를 통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나마 공항 동시이전에 호의적이었던 전남지역 여론이 등을 돌리면서 공항 이전 협상이 더 꼬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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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광주MBC/무등일보/뉴시스 광주전남
조사기관:한국갤럽
조사일시:2021년 2월 4~5일 (2일간)
조사대상: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유무선 전화조사
(유선 16.3%, 무선 83.7%)
광주(유선 16.5% 무선 83.5%)
전남(유선 16.1% 무선 83.9%)
표본크기:1,616명 (광주 807명/전남 809명)
표본추출: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20.8%(7,773명 중 1,616명 응답)
광주 21.0%(3,840명 중 807명 응답)
전남 20.6%(3,933명 중 809명 응답)
표본오차:+-2.4%p(95% 신뢰수준)
광주 +-3.4%p(95% 신뢰수준)
전남 +-3.4%p(95% 신뢰수준)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MBC 홈페이지(www.kjmbc.co.kr)에서 확인할 수 있음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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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광주MBC/무등일보/뉴시스 광주전남
조사기관:(주)리얼미터
조사일시:2020년 9월 22~23일 (2일간)
조사대상:광주시*전라남도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
표본크기:1,200명
표집방법:유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응답률:2.6%(총통화 45,797명 중 1,200명 응답)
표본오차:+-2.8%p(95% 신뢰수준)
통계보정:림가중 방식으로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2020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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