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 풀린 날씨, 모처럼 명절 연휴 만끽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2-13 20:20:00 수정 2021-02-13 20:20:00 조회수 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명절 연휴 동안 봄처럼 따뜻해
나들이 나선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주춤해진 코로나19 확산세도 한 몫 했는데요.

광주에서는 지난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도
1.5단계로 완화됩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광주시 양림동
일댑니다.

코로나19에 몸을 움츠렸던 시민들이
명절 연휴를 맞아 일제히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평년보다 11도나 높은
19.6도까지 치솟은 기온도
시민들을 자연스럽게 야외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정찬우/시민
"얘들하고 천변 걸으면서 여기 펭귄마을 예쁘다고 해서 한번 구경차 와서 얘들하고 같이 노니까 너무 기분 좋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더 좋습니다."

명절 인심에 주머니가
제법 두툼해진 젊은이들은
도심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도심을 누비는 쇼핑객들로
상인들도 모처럼 명절 특수를 누렸습니다.

명절 연휴동안 잠잠해진 코로나19 확산세도
나들이를 이끄는데 한 몫했습니다.

(인터뷰) 장민웅/카페 운영
"몇일전만해도 좀 많이 한산하고, 손님들이 좀 없었는데 오늘은 휴일이어서 그런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방역당국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다음주 월요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됐던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등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종교 활동도
좌석수의 30% 이내에서 가능해졌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출입도
5백명 미만으로 완화됐습니다.

(인터뷰) 이용섭 광주시장
"영업장이 스스로 실천하고 책임지는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고,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여전히 금지되고
수도권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영생교와 이슬람 종교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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