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독립 교과로 운영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2-16 07:35:00 수정 2021-02-16 07:35:00 조회수 0

(앵커)
5.18 민주화 운동 과정을 담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가
발간과 동시에 교육 현장에서
독립 교과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비록 선택 과목이고,
선택한 학교도 1개 학교에 그치고는 있지만,
5.18이 공교육 체계 안에서
독립 교과로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교육청의 인정을 받은 5.18 교과섭니다.

5.18의 발생 배경과 전개 과정등
22개 주제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 형식으로 풀어져 있습니다.

또, 세월호 유족과 영화 택시운전사,
그리고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등
사회적 연대와 변화된 사회상까지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최초로 발간됐던 인정 교과서가
보조 교재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교과서는 창의적인 체험 활동이 가능해
공식 교과서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봉 사무처장/5.18 기념 재단
"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그런 내용들, 그리고 오늘의 시대 상황까지 반영해서 생각을 넓혀가면서 서로 토론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담아서 이번 교과서를 만들었습니다."

(스탠드 업)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광주상무고등학교에서
정식 교과로 채택됐습니다.

고등학교에서 5.18 과목이 독립 교과로
인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탐구 영역의 진로 선택과목으로
5.18을 선택한 2학년 40여명은
올해 1년동안 새 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되고, 성적은 내신에도 반영됩니다.

(인터뷰)김재황 장학관/광주시교육청
"그 인정 도서에 근거해서 전국의 모든 학교도 의지를 갖는다면 5.18 민주화 운동 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게 되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출판과 동시에 고등학교 정규 과정에 편성된
새로운 5.18 인정 교과서.

비록 1개 학교에서 출발하지만,
5.18 교육의 전국화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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