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공공의료원 부지를 결정할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광주시는 중립을 지키고자
후보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디에 들어서는게 옳은지
공론화를 거치는
다른 지자체와 대비됩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공공의료원이 어디에 들어설지 논의할
설립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타당성 조사를 통해 부지와 병상 규모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용역사에 네 곳의 부지를 후보로 냈습니다.
시 소유의 땅이어서 설립이 쉬운 빛고을전남대병원 인근 부지,
정부가 병상이 필요한 권역이라고 판단한
광산구와 서구 지역의 세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엄선한 후보지 가운데
접근성과 경제성을 따져
한곳을 선정할 계획인데
정확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개되면 사업 지연과 토지비 상승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진석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광산구와 서구 쪽 계속 부지 추천받아서 검토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해서 그건 (내부 부지선정 TF는)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서부경남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중인 경상남도의 결정과 다릅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은 경상남도는
전문가*시민이 참여한 위원회를 통해
경남 진주에 들어설
공공의료원 부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서부경남 공공의료원 부지설립위원)
"전문가들과 같이 협의해서 의사결정하는 이런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서 했을 때 보다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에서 원하는 기능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해 상반기 내에
전문가가 참가한 TF를 구성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전화인터뷰) 권순석 전남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더 많은 전문가들 그다음에 수혜자인 시민들의 의견 또 다양한 다른 지역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보면서 결정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역에 따른 의료 격차를 줄이겠다는
공공의료원의 설립목적을 달성하려면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서 얼마나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광주 공공의료원 부지를 결정할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광주시는 중립을 지키고자
후보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디에 들어서는게 옳은지
공론화를 거치는
다른 지자체와 대비됩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공공의료원이 어디에 들어설지 논의할
설립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타당성 조사를 통해 부지와 병상 규모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용역사에 네 곳의 부지를 후보로 냈습니다.
시 소유의 땅이어서 설립이 쉬운 빛고을전남대병원 인근 부지,
정부가 병상이 필요한 권역이라고 판단한
광산구와 서구 지역의 세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엄선한 후보지 가운데
접근성과 경제성을 따져
한곳을 선정할 계획인데
정확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개되면 사업 지연과 토지비 상승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진석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광산구와 서구 쪽 계속 부지 추천받아서 검토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해서 그건 (내부 부지선정 TF는)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서부경남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중인 경상남도의 결정과 다릅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은 경상남도는
전문가*시민이 참여한 위원회를 통해
경남 진주에 들어설
공공의료원 부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서부경남 공공의료원 부지설립위원)
"전문가들과 같이 협의해서 의사결정하는 이런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서 했을 때 보다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에서 원하는 기능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해 상반기 내에
전문가가 참가한 TF를 구성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전화인터뷰) 권순석 전남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더 많은 전문가들 그다음에 수혜자인 시민들의 의견 또 다양한 다른 지역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보면서 결정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역에 따른 의료 격차를 줄이겠다는
공공의료원의 설립목적을 달성하려면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서 얼마나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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