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절 가족모임 통해 일가족 8명 확진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2-19 07:35:00 수정 2021-02-19 07:35:00 조회수 0

(앵커)
설 명절 가족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광주에서도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설날 한 집에 모인 가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들 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이 다니는 직장에서도
2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 가족모임을 통한 코로나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40대 남성인 광주 1955번째 확진자와 그 부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다른 가족들도 검사해보니 무더기로 확진된 겁니다.

부부의 부모와 초등생 자녀, 여동생과 여동생의 자녀 등 8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지난 12일 설명절 당일 한 집안에 모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설 연휴 이전에 가장 걱정하고 우려했었던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표환자인 1955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문제는 이들 집단감염 확진자들의 직장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직원인 1955번째 확진자와 직장에서 식사를 같이 한 동료가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1955번째 확진자의 예비가족인 광주 1966번째 확진자가 명절 이후 사흘동안 출근했던 삼성전자 광주3공장에서도 직장동료인 1971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족들은 설연휴에 국립광주과학관을 관람했고 영광 백수해안도로에도 다녀오는 등 이동동선이 많아 방역당국이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설 연휴 기간에 타지를 방문하셨거나 또 지인을 만나신 분 특히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설연휴 첫날인 지난주 10일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광주지역 확진자는 정확히 일주일만에 16명을 기록해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