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 조성 지역에
광주 산정지구가 포함됐습니다.

일곡지구와 규모가 비슷한
대규모 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건데요,

아파트가 완공돼 입주하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산정동과 장수동 일대는
고속도로와 공항, 송정역으로
단숨에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ㅂ니다.

이 일대 168만 제곱미터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공공택지 공급 계획에 맞춰
신규 공공택지 1차 입지로 선정됐습니다.

이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 주거지원 사업과
광주형 평생주택 공급 등
2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게 됐습니다.

(c.g)
/산정 공공택지지구는
168만 3천 제곱미터 면적에
만 3천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친수형 테마공원과 교육시설,
청년창업 플랫폼 등이
함께 공존하는 대규모 택지로 개발됩니다./

면적이나 주택 공급 규모로 보면
북구 일곡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형 AI 그린뉴딜 및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자연 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c.g)
/산정 공공택지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지구 지정이 완료되고,

2023년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2024년 보상작업이 시작된 뒤
2029년 최종 완공될 예정입니다./

사업 대상지인 산정동과 장수동 일원은
당장 토지거래 행위가 제한됐고,
조만간 허가구역으로 묶일 예정입니다.

한편 산정지구 택지 개발과 관련해
아파트 입주까지 앞으로 10년이 더 걸리고,

그 사이 광주 주택 시장에
아파트 초과 공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 주거단지나
광주형 평생주택단지로 자리매김하기
힘들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