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콜센터서 집단감염.. 확산 우려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2-25 07:35:00 수정 2021-02-25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 상무지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출근을 계속했습니다//

개학과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은
1천4백명이 근무하는 15층짜리 건물입니다.

4층과 5층을 쓰는
라이나생명 콜센터 직원 28명이
사흘새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직원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
4명도 감염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다른 보험사와 은행, 공공기관 등 20여개 기관과 단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구내식당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이용해
추가 확진 우려가 커졌습니다.

(녹취)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현재 해당 시설은 일시 폐쇄 조치하고 입주직원 1천4백여명에 대해서는 전원 검사를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가 몸이 아픈 상태에서 일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처음 확진된 콜센터 직원이
증상을 보인 건 지난 20일.

나중에 추가 검사에서 나온 일부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콧물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계속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조 증상을 보인 직원이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일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그 분들이 검사가 지연되면서 자체 확산이 진행되지 않았나 전체적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콜센터 직원들은 지난 18일,
한 장소에 모여 고객응대 교육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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