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주비엔날레 본격 준비

박수인 기자 입력 2021-02-25 07:35:00 수정 2021-02-25 07:35:00 조회수 3

(앵커)
제 13회 광주비엔날레가
오는 4월 1일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공동체 회복과 연대라는 기획 의도가
좀더 분명히 관객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우리나라 전통 상여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삶과 죽음,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세계를
연결합니다.

샤머니즘과 테크놀로지라는
상극의 세계가 섞여 있는 제 1전시실은
지성의 확장과 공동 생존이라는
제 13회 광주 비엔날레의 기획의도가
잘 응축돼 있습니다.

(인터뷰)
나타샤 진발라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저희 전시 주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동체적 가치와 지성을 중요하다는 걸 생각하게..."

오는 4월 1일 개막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당초 지난해 열렸어야 하지만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또 국가간의 이동이 제한돼
국내외 예순여섯 개 작가팀이
작품을 준비하고 제작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진행중인 재난상황과
이를 회복하기 지구촌의 연대는
이번 비엔날레 전시 주제와 의미기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데프네 아야스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팬데믹 때문에 기획과 작품의 많은 부분이 더 의미와 가치를 인정을 받게 된..."

코로나19 속에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전시 기간도 39일로
당초 일정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대신 전시 작품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프로그램과 출판, 온라인 포럼 등
다양한 형태로 전시 주제를 세계와 공유합니다.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극장,
양림동 아트폴리곤에서도
시공을 넘나드는 작품과 다양한 프로젝트가
선보입니다.

엠비씨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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