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올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공급됩니다.
토지 보상 절차가 지연되면서
분양 시기가 늦어지고,
아파트 분양가도
당초 예상 보다 상당히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봉산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산비탈을 깎아 진입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민간공원 특례 사업지 10곳 가운데
봉산공원 조성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공원 부지 23만 5천여 제곱미터 가운데
1/5가량이 비공원 면적으로,
천 2백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섭니다.
현재 토지 보상은
전체 면적의 50% 이상 진행됐고,
공시지가가 해마다 상승하면서
토지 보상액은 3년전 계획때 4백억 규모 보다 최소 20% 이상 더 투입됐습니다.
(인터뷰)-봉산공원 개발 담당 이사
"토지 보상이 끝나서 분양 갔을 때 정산을 하게 되거든요. 토지 상승분에 대해 반영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 분양가 상승 요인이 있을 수 밖에 없죠."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10곳에서
토지 보상가가 적게는 20%,
많게는 4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국토교통부의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에 따라
올해 초 광주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11.39% 올라
전국에서 3번째로 상승폭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10개 특례사업지 전체 토지보상금액이
1조 8백억 원 규모로 예측된 가운데,
땅값 상승에 따라
최소 3~4천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토지 보상금이 커지면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분양가 역시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광주시는
보상가 상승분은 사업 주체가 감당할 몫이라며
경관심의와 건축심의 등을 거쳐
분양가 상승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신재욱 광주시 공원녹지과장
"제안 요청서 상에 보면 토지비 상승으로 인한 그 요인만 가지고 분양가를 조정한다는 것은 안 되도록 돼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 결정 등을 놓고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이
이래저래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분양가를 높이려는 사업주와
이를 막으려는 광주시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올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공급됩니다.
토지 보상 절차가 지연되면서
분양 시기가 늦어지고,
아파트 분양가도
당초 예상 보다 상당히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봉산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산비탈을 깎아 진입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민간공원 특례 사업지 10곳 가운데
봉산공원 조성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공원 부지 23만 5천여 제곱미터 가운데
1/5가량이 비공원 면적으로,
천 2백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섭니다.
현재 토지 보상은
전체 면적의 50% 이상 진행됐고,
공시지가가 해마다 상승하면서
토지 보상액은 3년전 계획때 4백억 규모 보다 최소 20% 이상 더 투입됐습니다.
(인터뷰)-봉산공원 개발 담당 이사
"토지 보상이 끝나서 분양 갔을 때 정산을 하게 되거든요. 토지 상승분에 대해 반영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 분양가 상승 요인이 있을 수 밖에 없죠."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10곳에서
토지 보상가가 적게는 20%,
많게는 4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국토교통부의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에 따라
올해 초 광주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11.39% 올라
전국에서 3번째로 상승폭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10개 특례사업지 전체 토지보상금액이
1조 8백억 원 규모로 예측된 가운데,
땅값 상승에 따라
최소 3~4천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토지 보상금이 커지면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분양가 역시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광주시는
보상가 상승분은 사업 주체가 감당할 몫이라며
경관심의와 건축심의 등을 거쳐
분양가 상승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신재욱 광주시 공원녹지과장
"제안 요청서 상에 보면 토지비 상승으로 인한 그 요인만 가지고 분양가를 조정한다는 것은 안 되도록 돼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 결정 등을 놓고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이
이래저래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분양가를 높이려는 사업주와
이를 막으려는 광주시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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