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4조원대 전략산업 개발 시동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3-04 07:35:00 수정 2021-03-04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 광산구 평동일대에
총사업비 4조원이 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아파트와 상업시설 외에
한류문화콘텐츠 관련 시설도
들어설 예정인데
유명한 연예 기획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대와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광주 평동 준공업지역입니다.

광주시가 아파트 위주의 난개발을 지양하겠다며
당초 기준을 바꿔가면서 공모한 끝에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호반건설과 중흥토건 등 지역건설사를 포함해 8개 법인으로 구성된 현대 컨소시엄은 2030년까지 138만 제곱미터 부지에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 8천세대를 비롯해

1만 5천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한류콘텐츠 촬영스튜디오, 인공지능 알앤디센터 등 지역전략산업 시설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혀 평가기준인 8백점을 넘겼습니다

(녹취)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전략산업 시설만 보면 이것은 저희에게 기부채납하게 되는 시설입니다. 그건 8052억원입니다. 물론 토지비용 포함입니다"

특히 유명 아이돌을 배출한 기획사들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법인 중 한 곳에 한류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김대중 광주시 투자유치과장
"한류스타를 따라다니는 팬심, 팬덤이 거리를 불문한다 그리고 어떤 콘텐츠만 주어지면 충분히 수요를 발생시켜서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

138만 제곱미터 개발계획을 보면 아파트가 17%, 주상복합시설 8%, 상업시설 3%이고 사업자가 기부채납하겠다는 전략시설은 15% 가량인데 총 사업비는 4조 4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드업)
광주시는 한류콘텐츠 촬영스튜디오와 인공지능 알앤디센터 등 지역전략시설을 먼저 짓고 난 다음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 등을 짓기로 사업공모지침에 명시했습니다.

돈이 되는 골프장을 먼저 짓고 난 뒤에 사업이 지지부진해진 어등산관광단지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한편, 광주시 공무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 건설사 측에 사업계획서 작성을 부탁한 의혹에 대해 광주시는 부탁은 사실이지만 이번 협상대상자 선정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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