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 열린 행사장 가보니 "느슨해진 거리두기"

김안수 기자 입력 2021-03-08 20:20:00 수정 2021-03-08 20:20:00 조회수 5

◀ANC▶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지자체나 기업체의 행사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달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식목행사.

행사장 입구에 온도계와 방문자 명부가
놓여있지만 모두 지나칩니다.

취재진을 제외하곤 군수 등 30여 명의
참석자 누구도 명부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온도계는 실내용으로 야외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SYN▶
"로우(LOW)? (온도계가) 안되네요? (실내에서.. 실내에서 그 온도가 되야하는데 지금 이게..) 안 나온다. 이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의
또다른 야외 행사장.

이 곳 역시 참석자들의 체온을 재는 비접촉
온도계가 제기능을 못합니다.

(EFFECT - 화면전환)

방역수칙의 실효성도 의문입니다.

민간기업이 주관한 스마트팜 샘플하우스 행사.

660여 제곱미터 규모의 샘플하우스를 찾은
인원은 60여명.

4 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수칙 위반은 아니지만
대부분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밀집해 있고,
일부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도 형식적입니다.

◀SYN▶ 행사 주최 측
"저희가 말씀드려도 같이 오신 분들은 (모여있더라) 저희가 이사님이 계속 방송도 했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너무 한 쪽에 몰려있지 마시고 뒤쪽에 좀 퍼져주시라고.."


지금까지 적발된 방역지침 위반건수는
전남에서만 200여건.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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