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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익히기에 나서 호랑이 군단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3-09 07:35:00 수정 2021-03-09 07:35:00 조회수 0

(앵커)
홈 구장에 스프링 캠프를 차린
기아타이거즈가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양현종 선수의 뒤를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이의리 선수도 첫 실전 투구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최고 구속 148km,

첫 프로 무대에서
고졸 신인 투수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높낮이를 가리지 않고 뿌려진
평균 구속 146km의 직구는
묵직함과 예리함까지 갖췄습니다.

(싱크) 서재응 투수 코치/기아 퓨처스
"지금 146(km),147(km)이 계속 찍히고 있는데 제가 느낀 볼의 끝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

실전 감각을 익히는 자리에서 이의리가 던진
공은 모두 29개.

6명의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두 이닝을 책임졌습니다.

고졸 신인의 배짱 투구를 유튜브로
지켜보던 양현종 선수는
볼이 좋다는 감탄의 댓글을 달았고,

서재응 퓨처스 투수 코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싱크)서재응 투수 코치/기아 퓨처스
"프로에 처음와서 첫 프로 선수를 상대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이 경기가 본인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의리를 비롯해 군에서 돌아온 사이드암
윤중현과 야수 박민등
퓨처스 선수들도 자체 연습 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나지완 주장/기아 타이거즈
"이제 또 전쟁이 시작되는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믿고 저 또한 야구장 안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탠드업)
팀을 나눠 서로 몸풀기를 끝낸
기아 선수들은 이번주 한화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갖으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대전과 광주를 오가며 펼칠
4차례의 경기를 통해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투수 후보들을 집중 점검하면서
양현종의 후임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윌리엄스 감독/기아 타이거즈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되니까) 여러 선수들이 나와서 양현종의 공백을 메꿔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올해 성공을 할 수 있는 비밀 열쇠는 얼마나 꾸준하고 일정한 경기를 하느냐 일 것 같습니다."

개막까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2021 프로야구.

지난해와는 달리 연기없이 치러지는
개막전에서 호랑이들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됩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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