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막대한 이익이 따르는 개발사업의
용역을 이해 당사자인 사업자에게 떠맡겼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과연 그럴까요//
광주처럼 방직공장이 떠난 자리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의 사례를,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주 도심인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한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추진중인 대한방직 부지는
원도심에 위치해 땅 매입비용만
2천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개발에 앞서 공공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있어
전남방직, 일신방직 개발사업과 유사합니다.
전주시는 지난 2018년
해당 부지 소유주인 건설사가
고층 타워와 복합문화시설을 짓겠다는 제안을
도시기본계획과 맞지 않다며 반려한뒤,
시민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꾸렸습니다.
대한방직 부지 활용이 중요한만큼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겠다는 취지에서였습니다.
(녹취) 전주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이 부지가 도심지에 있으니까 개발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론화위원회를 하게 됐고요."
최근 시민 공론화위원회는
금융센터 조성, 상업중심지 조성, 공원 조성 등
세가지 안을 전주시에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2월 논의를 시작한뒤
천 5백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120명의 오프라인 토론을 거친 결과입니다.
전주시가 권고안을 수용하면
이는 토지 소유주인 건설사에 제안됩니다.
(녹취) 이양재 위원장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공론화위원회) (2021-01-25 전주MBC 뉴스데스크)
"그 다음부터 공은 전주시에 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권고안을 거부하기에는) 굉장한 부담을 갖지 않을까..."
(CG) 이에 대해 광주시는
'부지 개발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때 요구가 있다면
공론화도 방법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발과 보존, 공공성과 사업성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전남방직*일신방직 개발사업.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과 같이
최적의 의견수렴 방식을 찾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광주시가 막대한 이익이 따르는 개발사업의
용역을 이해 당사자인 사업자에게 떠맡겼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과연 그럴까요//
광주처럼 방직공장이 떠난 자리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의 사례를,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주 도심인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한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추진중인 대한방직 부지는
원도심에 위치해 땅 매입비용만
2천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개발에 앞서 공공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있어
전남방직, 일신방직 개발사업과 유사합니다.
전주시는 지난 2018년
해당 부지 소유주인 건설사가
고층 타워와 복합문화시설을 짓겠다는 제안을
도시기본계획과 맞지 않다며 반려한뒤,
시민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꾸렸습니다.
대한방직 부지 활용이 중요한만큼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겠다는 취지에서였습니다.
(녹취) 전주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이 부지가 도심지에 있으니까 개발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론화위원회를 하게 됐고요."
최근 시민 공론화위원회는
금융센터 조성, 상업중심지 조성, 공원 조성 등
세가지 안을 전주시에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2월 논의를 시작한뒤
천 5백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120명의 오프라인 토론을 거친 결과입니다.
전주시가 권고안을 수용하면
이는 토지 소유주인 건설사에 제안됩니다.
(녹취) 이양재 위원장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공론화위원회) (2021-01-25 전주MBC 뉴스데스크)
"그 다음부터 공은 전주시에 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권고안을 거부하기에는) 굉장한 부담을 갖지 않을까..."
(CG) 이에 대해 광주시는
'부지 개발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때 요구가 있다면
공론화도 방법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발과 보존, 공공성과 사업성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전남방직*일신방직 개발사업.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과 같이
최적의 의견수렴 방식을 찾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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