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 산정지구 부동산 투기 수사 본격화

우종훈 기자 입력 2021-03-11 20:20:00 수정 2021-03-11 20:20:00 조회수 5

(앵커)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전국 부동산개발 지역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서른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산정지구 일대에 공직자 땅투기가 있는지
전방위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도 산정지구의 지난 5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을 확보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공공택지 지구로 지정해
2029년까지 1만 3천호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광주 산정지구입니다.

광주시는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나온 후
산정지구에 대해 선제 조사하기로 밝혔고,

이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담팀은 지난 5년간 토지, 아파트 거래내역
3천 920건을 확보하고,

이중 투기가 의심되는 거래에
광주시, 광주 광산구 공무원이 포함됐는지 살펴
다음주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난 8일)
"공공주택 지구 관련된 직원들의 경우에는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까지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경찰청도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30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광주 산정동, 장수동 일대에서의
부동산 거래 기록을 살펴
LH 직원을 포함해
공직자가 투기에 참여했는지 수사합니다.

수사권이 없는 광주시와 달리
경찰은 공무원을 포함해
LH 직원 등 공직자로 조사를 확대하고,

공직자 본인을 포함해
친인척을 통한 거래나
차명 거래 기록까지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조사 결과 공무원 등이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 조사는 최근 지역 내 다른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광주 산정지구에 대한 조사 결과
투기 사실이 드러난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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