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한전공대는
건설회사가 소유한 골프장의 일부를 기증받아 설립됩니다.

나머지 골프장 부지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변경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를 특혜라고 문제 삼아
학교 설립에 필요한 특별법 처리를
계속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전력을 중심으로하는
기술사업화 모델을 발굴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빛가람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와
혁신산단 일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지정했습니다.

한국전력은
한전공대 클러스터 부지를 특구로 편입시켜
지능형 태양광과 신재생 운영 관리 등의 분야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특화시킨다는
강소특구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인터뷰)-김종갑 한국전력 대표이사
"(에너지공대 졸업생들이) 연구실적을 가지고 이 근처에서 창업을 하고 다시 학교와 지속적인 분석 연구가 이뤄지는 이러한 클러스터의 역할을 해나갈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에너지공대 설립을 가능하게 할 특별법은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c.g)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영 골프장 특혜 의혹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어려움 등을
집중 거론하며
에너지공대 설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에너지 특화 대학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오는 16일 다시 열리는 법안소위에서
특별법의 여야합의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울산 과기원이라든 가 대구 과기원 등도 여야간 합의을 통해 그 지역에 특화 공대를 설립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에너지공대를 반대하는 명분으로
부영 골프장 특혜 의혹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명확한 원칙과 대책을
제시해야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