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지호*오승우 父子 귀한 작품 한 자리에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3-15 07:35:00 수정 2021-03-15 07:35:00 조회수 11

◀ANC▶
부자 관계인 오지호 화백과 오승우 화백은
대를 이어가며
남도 서양화의 맥을 지켜왔는데요.

두 화백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탱화입니다.

한국 서양화단의 거목,
오지호 화백의 작품입니다.

오지호 화백이 6.25 이후 중건이 이뤄진
광주 원효사를 위해 그린 작품으로
유화로 그려진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오지호 화백의 아들,
오승우 화백이 그린 유화 탱화 2점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INT▶김아름 학예연구사/무안오승우미술관
"불교탱화는 보통 화가들이 하는 게 아니라
스님들께서 작업을 하시고 우리나라 전통
색채로 작업을 하는데, 유화로 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원로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의
작품 기증으로 오승우미술관이 개관한 건
2011년 2월.

연간 1만 명 안팎의 관람객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10년간 쉼없이
54차례의 전시회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미술관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오승우 화백과 아버지인 오지호 화백의
귀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등
195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남도 서양화의 전통과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박현화 관장/무안오승우미술관
"많은 계층들이 예술을 향유해서 좀 더
삶을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점에
저희 미술관의 관심을 기울이고..."

전남에 셋밖에 없는 우수 공립미술관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무안오승우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은
5월 11일까지 온라인 전시를 병행해
계속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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