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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향기 솔솔~~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3-26 07:35:00 수정 2021-03-26 07:35:00 조회수 0

(앵커)
기아의 고졸 신인 이의리가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를 거치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직구에 이어
변화구까지 겸비하면서
기아 마운드의
5선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0대 0의 평행선을 달리는 5회초.

기아의 고졸 루키 이의리가
지시완와 마차도를
연속 헛스윙으로 돌려 세우더니,

롯데의 루키 나승엽까지
루킹 삼진으로 처리합니다.

....스트라이크....

시범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의리가 던진 공은 모두 72개.

1회초 잠시 흔들렸던 이의리는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뒤
최고 시속 148km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또 스프링캠프동안 갈고 닦은
체인지업이 효과를 보이며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속아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스 감독/기아 타이거즈
"지금까지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스프링 캠프) 초반에는 직구는 좋았지만, 변화구가 제구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불안하긴 했는데, 차츰 개선되고 있습니다.
체인지 업도 좋고, 변화구도 좋아졌습니다."

이의리가 폭풍 성장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이
운용할 수 있는 투수진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브룩스와 멩덴에 이어
임기영과 이민우가
기아의 토종 선발진으로 유력한 상황.

여기에 장현식과 김유신이 벌이는
5선발 경쟁에 이의리가 가세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도쿄 올림픽까지 고려한
선발진 운영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스 감독/기아 타이거즈
"(선발조는 여러가지로 옵션이 많은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5일턴이 아니라) 4일턴으로 간다는 옵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도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 과정이고...올림픽도 고려해야 될 부분들인데, 이런 것들을 보면서
결정할려고 합니다"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아의 고졸 루키.

괴물 신인의 향기가
개막 이후에도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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