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급물살 탈까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3-31 20:20:00 수정 2021-03-31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범정부 협의체를 만들어
광주 군공항 이전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7년 동안 얽힐 대로 얽혀버린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 주도로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는
'범정부 상설 협의체'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체에는 광주시와 전남도,국방부, 국토부 등
기존의 4자 협의체는 물론
필요하다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책임 있는 정부 부처도
기구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특별법이 규정하고 있는 기부대 양여 방식은
이전 지역 주민들의 보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되면서
예산을 관장하는 기재부 등도 참여하기로 한 겁니다.

(현장음)정세균/국무총리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그리고 그런 노력들을 하면 이 문제가 잘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면 중앙정부로서는 여러가지 방안을 만들어보자."

정 총리는 그러면서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장음)정세균/국무총리
"광주시민 혹은 전남도민이 이것 아니다 하면 단체장들이 하고 싶어도 잘 안되는 것이고 중앙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도 어려운 거예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범정부 협의체 출범을
적극 지지한다는 협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시장
"전라남도가 이번 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력해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혀주신대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전라남도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해서...

전라남도도 군 공항 이전 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린 가운데
범정부 협의체는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첫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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