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의 핵심인
한류문화콘텐츠 산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형연예기획사의 투자가 확실치 않으면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형 기획사에
MBC 취재진이 직접 확인해 봤더니
지금은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들어선 SM 타운.
1천1백여 세대 공동주택 분양 수익금 중
일부를 투자해 만든 시설입니다.
이 시설을 운영할 운영사 중 하나로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이미 다 들어섰고,
SM타운 건물도
올 상반기 중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관광객을 끌어들일 콘텐츠가 없습니다.
SM은 창원시, 사업 시행사와 한류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허성무 창원시장/ (3월 16일 창원시의회 시정질문)
"시행사와 SM이 역할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우리 시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SM은 시행사와 창원시 사이의 갈등 때문에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스탠드업)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명확히 확정되지 않으면서 SM이 빠진 문화타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화면전환)
광주 평동준공업지역 개발사업도
구상은 창원과 비슷합니다.
창원 사업에 참여한 시행사의 전 대표가
평동 사업의 콘텐츠 분야를 담당하는
신생법인, 스카이일레븐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스카이일레븐 대표는 이번에도
SM 엔터테인먼트를 앞세웠습니다.
취재진을 만난 대표는 SM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음성대독) 스카이일레븐 대표/
"스카이일레븐 신생법인이 선택된 것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는게 저밖에 없어요. 지난 20년동안 개인 돈 투자해서 이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사업자 공모 당시 제출한 근거 자료는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투자양해각서 뿐.
다른 기획사의 콘텐츠 공급을
담보할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게다가 SM의 투자 의향도 불분명합니다.
(CG)투자 의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SM은
"당사는 광주 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현재 갖고 있지 않다"면서,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콘텐츠를 공급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대형 기획사의 명확한 참여를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CG) 이에 대해 광주시는
"기획사와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가 없으면
협약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연예기획사의 투자 실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평동준공업지역 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의 핵심인
한류문화콘텐츠 산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형연예기획사의 투자가 확실치 않으면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형 기획사에
MBC 취재진이 직접 확인해 봤더니
지금은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들어선 SM 타운.
1천1백여 세대 공동주택 분양 수익금 중
일부를 투자해 만든 시설입니다.
이 시설을 운영할 운영사 중 하나로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이미 다 들어섰고,
SM타운 건물도
올 상반기 중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관광객을 끌어들일 콘텐츠가 없습니다.
SM은 창원시, 사업 시행사와 한류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허성무 창원시장/ (3월 16일 창원시의회 시정질문)
"시행사와 SM이 역할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우리 시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SM은 시행사와 창원시 사이의 갈등 때문에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스탠드업)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명확히 확정되지 않으면서 SM이 빠진 문화타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화면전환)
광주 평동준공업지역 개발사업도
구상은 창원과 비슷합니다.
창원 사업에 참여한 시행사의 전 대표가
평동 사업의 콘텐츠 분야를 담당하는
신생법인, 스카이일레븐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스카이일레븐 대표는 이번에도
SM 엔터테인먼트를 앞세웠습니다.
취재진을 만난 대표는 SM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음성대독) 스카이일레븐 대표/
"스카이일레븐 신생법인이 선택된 것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는게 저밖에 없어요. 지난 20년동안 개인 돈 투자해서 이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사업자 공모 당시 제출한 근거 자료는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투자양해각서 뿐.
다른 기획사의 콘텐츠 공급을
담보할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게다가 SM의 투자 의향도 불분명합니다.
(CG)투자 의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SM은
"당사는 광주 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현재 갖고 있지 않다"면서,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콘텐츠를 공급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대형 기획사의 명확한 참여를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CG) 이에 대해 광주시는
"기획사와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가 없으면
협약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연예기획사의 투자 실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평동준공업지역 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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