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출소 두 달 만에
또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같은 범죄를 막기 위해 전자발찌를 채우고
경찰이 중점적으로 관리했다지만
재범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주택가 원룸 건물에서
누군가 경찰에게 끌려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30대 A씨.
A씨는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인근 골목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피해 여성을 추행한 A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이곳 원룸 건물로 도망쳤습니다.//
낯선 남성이 따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간 반 정도 만에
A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알고 보니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였습니다.
A씨는 19세 미만 여자 청소년 6명을
강제추행과 간음, 강간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8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전자발찌 착용 처분을 받고
출소했는데, 출소 두 달 만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은 A씨가 재범을
저지를 우려가 크다고 보고
그동안 중점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순찰 노선을 그쪽으로 정해서 매일 돌도록 했어요. 그 시간, 그 사람 퇴근 시간에 맞춰서. 보호관찰관이 있거든요. 담당자하고 상시 연락 체제를 구축해가지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재범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A씨가 의도적으로 전자발찌를 파손했다거나
학교 등 출입이 금지된 공간에
들어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A씨를 감시하는 보호관찰소에서도
위험 상황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각종 제도와 지침을 마련했다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출소 두 달 만에
또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같은 범죄를 막기 위해 전자발찌를 채우고
경찰이 중점적으로 관리했다지만
재범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주택가 원룸 건물에서
누군가 경찰에게 끌려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30대 A씨.
A씨는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인근 골목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피해 여성을 추행한 A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이곳 원룸 건물로 도망쳤습니다.//
낯선 남성이 따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간 반 정도 만에
A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알고 보니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였습니다.
A씨는 19세 미만 여자 청소년 6명을
강제추행과 간음, 강간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8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전자발찌 착용 처분을 받고
출소했는데, 출소 두 달 만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은 A씨가 재범을
저지를 우려가 크다고 보고
그동안 중점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순찰 노선을 그쪽으로 정해서 매일 돌도록 했어요. 그 시간, 그 사람 퇴근 시간에 맞춰서. 보호관찰관이 있거든요. 담당자하고 상시 연락 체제를 구축해가지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재범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A씨가 의도적으로 전자발찌를 파손했다거나
학교 등 출입이 금지된 공간에
들어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A씨를 감시하는 보호관찰소에서도
위험 상황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각종 제도와 지침을 마련했다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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