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백신 일반인 접종 시작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4-01 20:20:00 수정 2021-04-01 20:20:00 조회수 0

(앵커)
오늘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에선 서구와 남구에서 먼저 시작됐고
동구와 북구, 광산은 이달 중순부터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이 불확실해서
안정적으로 접종이 이뤄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휠체어를 탄 노인과 백발의 고령자들이 예방접종센터로 조심조심 발걸음을 뗍니다.

일반인 코로나 접종이 시작되면서 75세 이상 노인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으러 온 겁니다.

(녹취)
"생년월일이 어떻게 되세요?"
"1945년생이요"
"팔을 저희에게 보여주셔야 되거든요. 힘드셔도 팔을 완전히 걷어주셔야 돼요"

백신을 맞아도 되는 것인지 두려움과 기대 속에 시작된 접종은 대체로 큰 탈없이 순조로웠습니다.

(인터뷰)양맹순(92세)
"마음으로는 걱정을 했는데 백신주사를 맞고 나니까 기분이 더 좋고 너무 갑사합니다"

광주 다섯개 자치구 가운데 초저온 시스템이 완비된 서구와 남구접종센터서 각각 6백명에서 4백명씩 모두 1천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스탠드업)
오늘 화이자 백신을 마친 75세 이상 고령자들은 3주 뒤인 4월 21일부터 화이자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동구와 북구 광산구의 접종센터는 4월 15일 이후 차례로 개소한다며 이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의 고민은 화이자 백신의 수급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 화이자 백신 물량을 언제 내려보내줄 지 확실한 일정을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1차 공급된 4천680명분의 접종이 끝나는 4월 9일 이후 접종대책을 놓고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복지건강국장
"세부적인 배정 방식은 각 주마다 (질병관리청에서) 저희들에게 알려줄 예정입니다. 각 주마다 백신이 수급되는대로 시민들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월부터는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VCR▶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