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의
핵심으로 추진 중인
한류문화콘텐츠 사업의 특혜 의혹,
오늘도 추가 보도 이어갑니다.
광주시는 우선협상 대상에 포함된
스카이 일레븐 대표와
사업자 공모 훨씬 전부터
긴밀하게 사업을 논의해온 것으로
광주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업자를 이미 정해놓은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공모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평동준공업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서
스카이 일레븐이 맡고 있는 역할은
한류문화콘텐츠 공급입니다.
스카이 일레븐은 국내 대표적 아이돌을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와 '특수한 관계'를 강조하며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 스카이 일레븐의 대표는
2년 전부터 광주시 관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CG)평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투자유치과 공무원이 지난 2019년 5월
작성한 출장 보고서입니다.
평동준공업지역 주민들 민원처리를 위해
문화관계자를 만났다고 돼 있는데
면담자가 바로 스카이일레븐의 대표
이모씨입니다.
당시 공무원과의 만남에서 이씨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사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세차례 출장에서 이씨를 만나
문화 사업을 구상했고
이를 통해 한류문화콘텐츠시설과 관련한
내용은 보다 확장됐습니다.
(음성대독) 광주시 관계자/
"SM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이끌기 위해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특정 업체나 인물에 대한 특혜는 아닙니다."
광주시 공무원과 이씨의 만남은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사업계획서를 통해 구체화됐습니다.
지난해 4월 작성한 사업계획서에서는
아파트 건립 외에도 한류스타들을 위한
대규모 공연장 건립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토부 공모에는 탈락한 이 사업.
그런데
광주시가 민간공모사업으로 성격을 바꾸고
올해 초 다시 진행한 사업에
이씨의 이름이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스카이 일레븐이라는 법인을 세워
다른 건설사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응모한 겁니다.
공모에 응모한 컨소시엄은 단 하나였고
지난 3월 평가위원회 평가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녹취)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지난 3일 기자간담회)
"저희 지침상 800점 이상은 통과하게 돼 있고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842.14점 나왔습니다."
광주를 한류문화 콘텐츠산업의 기지로
만들겠다고 한 2019년 5월의 구상이
2년을 거치면서 현실로 나타난 겁니다.
(인터뷰) 반재신 광주시의원/
"시에서는 이것(국토부와 민간공모사업)을 완전히 끝난 별개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저는 큰 흐름상 크게 별개가 아니라고 봅니다."
스카이 일레븐의 이 모 대표는 광주시에
시종일관 SM 엔터테인먼트와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지만,
(CG) SM 측은 취재진에게
"이 씨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에
사업을 보고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관련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한류문화콘텐츠사업 추진을 기정사실로 하고
공모작업을 요식행위로 한 것은 아닌지
한류문화를 내세운 아파트 건설사업인 것인지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광주시가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의
핵심으로 추진 중인
한류문화콘텐츠 사업의 특혜 의혹,
오늘도 추가 보도 이어갑니다.
광주시는 우선협상 대상에 포함된
스카이 일레븐 대표와
사업자 공모 훨씬 전부터
긴밀하게 사업을 논의해온 것으로
광주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업자를 이미 정해놓은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공모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평동준공업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서
스카이 일레븐이 맡고 있는 역할은
한류문화콘텐츠 공급입니다.
스카이 일레븐은 국내 대표적 아이돌을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와 '특수한 관계'를 강조하며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 스카이 일레븐의 대표는
2년 전부터 광주시 관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CG)평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투자유치과 공무원이 지난 2019년 5월
작성한 출장 보고서입니다.
평동준공업지역 주민들 민원처리를 위해
문화관계자를 만났다고 돼 있는데
면담자가 바로 스카이일레븐의 대표
이모씨입니다.
당시 공무원과의 만남에서 이씨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사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세차례 출장에서 이씨를 만나
문화 사업을 구상했고
이를 통해 한류문화콘텐츠시설과 관련한
내용은 보다 확장됐습니다.
(음성대독) 광주시 관계자/
"SM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이끌기 위해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특정 업체나 인물에 대한 특혜는 아닙니다."
광주시 공무원과 이씨의 만남은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사업계획서를 통해 구체화됐습니다.
지난해 4월 작성한 사업계획서에서는
아파트 건립 외에도 한류스타들을 위한
대규모 공연장 건립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토부 공모에는 탈락한 이 사업.
그런데
광주시가 민간공모사업으로 성격을 바꾸고
올해 초 다시 진행한 사업에
이씨의 이름이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스카이 일레븐이라는 법인을 세워
다른 건설사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응모한 겁니다.
공모에 응모한 컨소시엄은 단 하나였고
지난 3월 평가위원회 평가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녹취)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지난 3일 기자간담회)
"저희 지침상 800점 이상은 통과하게 돼 있고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842.14점 나왔습니다."
광주를 한류문화 콘텐츠산업의 기지로
만들겠다고 한 2019년 5월의 구상이
2년을 거치면서 현실로 나타난 겁니다.
(인터뷰) 반재신 광주시의원/
"시에서는 이것(국토부와 민간공모사업)을 완전히 끝난 별개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저는 큰 흐름상 크게 별개가 아니라고 봅니다."
스카이 일레븐의 이 모 대표는 광주시에
시종일관 SM 엔터테인먼트와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지만,
(CG) SM 측은 취재진에게
"이 씨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에
사업을 보고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관련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한류문화콘텐츠사업 추진을 기정사실로 하고
공모작업을 요식행위로 한 것은 아닌지
한류문화를 내세운 아파트 건설사업인 것인지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