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내 CCTV도 추가 복원..'희망은 있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4-16 20:20:00 수정 2021-04-16 20:20:00 조회수 0

◀ANC▶

7년이 지났지만
세월호의 항적과 선체 내부 CCTV 등
참사 관련 증거들은
조작의혹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증거들을 다시 짚어보며
진상규명은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세월호에 설치돼있던 CCTV는 모두 64개입니다.

화면 일부가 꺼져있거나 사고 3분 전인
8시 46분대에 멈춰있었습니다.

복구된 데이터가 덮어쓰기된 흔적이
확인된데다 저장장치인 DVR의 수거과정에서도
조작 정황이 나오면서 사참위는 재복원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시작된 8시 49분대까지
3분 이상을 추가로 복구해냈습니다.

[CG] 승객들이 넘어지거나
매점 안 물건들이 날아가는 등 선체가
정상 상태에서 처음 기울었던 순간들이
확인된 겁니다.

◀INT▶ 박병우/세월호 진상규명국장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8시 49분 약49초까지의 영상이 저희들이
새롭게 복원을 해낸거고요. 그 부분에 대해
조사를 한 뒤에 대국민 공개할 생각입니다."

참사 당일 사고 지점과 6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을 구조 세력에 전파하고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적을 발표하고도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해양수산부.

사참위는 이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전파연구원에 의뢰해 세월호 AIS와 동일한
기종으로 오류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7년 만에서야 열람하게 된
국정원 문건 가운데 '세월호'가 들어간
문서 64만여 건도 들여다보고

사고 당시 블랙박스 등에 녹음된
기관 소리를 분석하는 등 침몰 원인을
찾는 작업은 더디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문호승 위원장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일상에서는 좀 지겹게 느껴지고 피로감도
있으시겠지만 우리의 안전의 문제이고
아이들 생명의 문제라고 생각하시고
좀 더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세월호 침몰 원인과 구조 상황,
정부 대응의 적정성과 함께 증거 조작을
올해 중요 조사 과제로 설정한 사참위.

주요 증거의 조작이 있었다면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이 결국 참사 원인 규명과
맞닿아있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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