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당 관련 확진 급증..추가 감염 우려

우종훈 기자 입력 2021-04-16 20:20:00 수정 2021-04-16 20:20:00 조회수 3

(앵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
여러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사적 모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실을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금까지 모두 16명.

지난 14일 민주당 담양 사무소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 의원을 포함해 비서관과 민주당 당원등이
줄줄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담양 같은 경우는 광주하고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또 실제로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광주와 담양을 왔다 갔다 하는 동선들이 좀 많이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담양과 함평, 영광, 장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치인인 만큼
광범위한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광산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 주례를 보면서
다수의 단체장들과 정치인들을 접촉했고,
13일에는 장례식장에 20분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 광주 광산구 관계자/(음성변조)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그러더라고요, 결혼식장에. 너무 많아서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일단 그렇게 파악되고요."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의원측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 사무소 관계자 등 확진자들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이곳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녹취) 담양군 관계자/(음성변조)
"현재 지금 다섯 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파악은 하고 있어요. 감염병 위반이 되면 그것에 따라 조치할 것입니다."

이 의원은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자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추가 감염이 없도록
역학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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