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도 개발, 당초 밑그림대로 가고 있다?!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4-19 07:35:00 수정 2021-04-19 07:35:00 조회수 0

◀ANC▶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경도개발사업과 관련해 최근 제기된 투기의혹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당초의 큰 그림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같은 일부의 지적과 우려를 잠재우고
성공적으로 경도 개발을 마쳐야할
감독관청으로서는 고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경도 개발 계획의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을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현재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는 관광시설은 외면한 채
개발 이익이 큰 숙박시설 조성에만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마리나가 들어설 자리에
타워형 레지던스를 짓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고,
당초 추진하려던 케이블카 설치 등은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제청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INT▶유현호 투자유치본부장
(마리나는)아주 미미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부분을 미래에셋에서 없앤게 아니라, 해양테마 유희시설들이 들어가는데 같이 묶어서 들어가는 것으로(변경한 것입니다.))

경도개발계획으로 추진되는 개별 사업은
휴양시설과 공익시설, 상가시설,
숙박시설과 지구외 사업 등, 모두 10건입니다.

우선, 숙박시설은
최신 관광 트랜드를 반영한 타워형 레지던스가
올 하반기에 착공합니다.

이와 관련해 경제청은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레지던스는
주택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용도가 명확해졌고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 점을 강조합니다.

숙박시설과 함께 착공하려 했던
워터파크와 쇼핑몰, 마리나 같은 관광시설은
초등학교를 옮긴 후에 착공합니다.

학교 이설공사는
교육청 협의가 끝나면 곧바로 시작됩니다.

해수풀과 인공해변 등, 해양친수공간도
상반기 안에 공사에 들어갑니다.

1.5km 구간의 해상 케이블카는
지구외 사업으로,
노선과 정류장 위치 등을
여수시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들은
현재의 콘도를 허물고 새로 짓는 사업만 빼고
모두 2024년 말로 완공시기가 같습니다.

◀INT▶유현호 투자유치본부장
(상업, 숙박, 관광테마시설들은 경도 진입다리가 완공되는 시점에 같이 오픈할 수 있도록, 모든 일정 등이 징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돼서 나갈 수 있도록(행정력을 모으겠습니다.))

또, 경도 개발과는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편입 당시부터
경도의 투자가치를 높이기위해 검토된 연륙교도
2024년 말 개통됩니다.

결국 경도 개발의 성패는
미래에셋의 추진 의지가 관건이어서,
감독관청인 경제청의 어깨도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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