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평동준공업지역에 추진중인
한류문화콘텐츠 사업, 연속 보도해드립니다.
평동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의 또다른 문제는
전국에 이런 시설들이
우후죽순 들어설 예정이라는 겁니다.
과연, 사업성이 있는건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평동준공업지역 전략문화사업
수익 창출의 핵심은 K-POP 공연장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입니다.
그런데 다른 자치단체는 광주보다 먼저
K-POP 공연장 건설에 뛰어들었습니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창원의 SM타운을 포함해,
인천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에
만 5천석 공연장과 카지노가 들어서는
대형 리조트 시설을 2019년에 착공했습니다.
(CG) 뿐만 아니라 오는 2023년을 시작으로
수도권에만
모두 6만 5천석의 공연장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에는 카카오와 CJ 등
굴지의 문화 대기업이 참여를 확정했고
준공 시점도 광주보다 앞섭니다.//
이런 K-POP 공연장의 춘추전국시대에
광주시가 만 5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만들겠다고 뛰어들었습니다.
(CG) 사업자들이 공연장 가동률을
70%로 계산했을때 연간 수익은 370억원.
드라마 스튜디오 등 전략시설까지 포함하면
8백억에 이른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녹취) 김대중 광주시 투자유치과장/ (지난달 3일)
"팬덤이 거리를 불문한다. 그리고 어떤 콘텐츠만 주어지면 충분히 수요를 발생시켜서 그런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
반면 수도권에 있지만,
공연장이 레드오션이라며
건설을 철회한 지자체도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대형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당초 계획을 바꿨습니다.
(녹취) 의정부시 관계자/ (음성변조)
"(서울) 창동이나 일산에 kpop공연장이 들어옵니다. 접근성이 더 양호하기 때문에 사실 의정부가 이 KPOP 공연장으로 경쟁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cg) 평동준공업 지역 우선협상대상자 중
문화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스카이일레븐은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유명 한류스타들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광주 송정역과 가까워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별화된 전략없이 한류 스타의 고향이라는
상징성만으로
연간 150억여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을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광주 평동준공업지역에 추진중인
한류문화콘텐츠 사업, 연속 보도해드립니다.
평동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의 또다른 문제는
전국에 이런 시설들이
우후죽순 들어설 예정이라는 겁니다.
과연, 사업성이 있는건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평동준공업지역 전략문화사업
수익 창출의 핵심은 K-POP 공연장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입니다.
그런데 다른 자치단체는 광주보다 먼저
K-POP 공연장 건설에 뛰어들었습니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창원의 SM타운을 포함해,
인천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에
만 5천석 공연장과 카지노가 들어서는
대형 리조트 시설을 2019년에 착공했습니다.
(CG) 뿐만 아니라 오는 2023년을 시작으로
수도권에만
모두 6만 5천석의 공연장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에는 카카오와 CJ 등
굴지의 문화 대기업이 참여를 확정했고
준공 시점도 광주보다 앞섭니다.//
이런 K-POP 공연장의 춘추전국시대에
광주시가 만 5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만들겠다고 뛰어들었습니다.
(CG) 사업자들이 공연장 가동률을
70%로 계산했을때 연간 수익은 370억원.
드라마 스튜디오 등 전략시설까지 포함하면
8백억에 이른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녹취) 김대중 광주시 투자유치과장/ (지난달 3일)
"팬덤이 거리를 불문한다. 그리고 어떤 콘텐츠만 주어지면 충분히 수요를 발생시켜서 그런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
반면 수도권에 있지만,
공연장이 레드오션이라며
건설을 철회한 지자체도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대형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당초 계획을 바꿨습니다.
(녹취) 의정부시 관계자/ (음성변조)
"(서울) 창동이나 일산에 kpop공연장이 들어옵니다. 접근성이 더 양호하기 때문에 사실 의정부가 이 KPOP 공연장으로 경쟁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cg) 평동준공업 지역 우선협상대상자 중
문화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스카이일레븐은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유명 한류스타들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광주 송정역과 가까워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별화된 전략없이 한류 스타의 고향이라는
상징성만으로
연간 150억여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을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