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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불모지.. 연고 효과는?

한신구 기자 입력 2021-04-28 07:35:00 수정 2021-04-28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에서는 겨울철엔
변변한 스포츠 경기 하나 관람할 수 없습니다.

15년 넘게 계속돼온 일이고,
광주의 해묵은 숙제로 꼽히고 있는데요..

여자 프로배구 제 7구단의 연고지가 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한신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남자 농구단 광주 골드뱅크,

그리고 2006년 여자 농구단 신세계 쿨켓 ...

광주를 연고로 했던 두 팀이 잇따라
'부산'과 경기도 '부천'으로 떠나갔습니다.

이후 광주는 15년 넘게
겨울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로 남아 있습니다.

◀INT▶ 서영록 (광주 봉선동)
"유명한 선수들 보면 좋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모든 것에 활력소가 되겠죠"

지난 2016년부터 두 차례...

나주 혁신도시에 자리를 튼
한국전력 배구단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경기력 저하논란으로 잇따라 고배를 마셨습니다

야구와 축구에서 보듯
프로 스포츠 구단의 연고는
지역 체육 활성화에 전제조건이 됩니다.

스포츠에 뛰어드는 어린 학생들에겐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고,

아마츄어 저변 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등
지역 체육계에 미치는 연관 효과가 큽니다.

◀INT▶강필오 광주시체육회 체육운영본부장
"스포츠 인구의 저변 학대 및 대중화로 광주 체육 위상 제고와 더불어 체육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로운 겨울철 여가문화 조성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효과도 큽니다.

광주의 배구 인프라는
초,중,고는 물론 대학과 일반 팀까지 갖춰져,

인적 인프라 역시 타 지역, 타 종목에 비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거리 이동과 경기력 저하 논란,

그리고 전용 훈련장과 숙소 마련 등
남은 문제도 많지만,

이번에 광주가
여자배구 제 7구단이 된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가 돼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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