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서실, 교회, 사우나...연쇄감염 확산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5-02 20:20:00 수정 2021-05-02 20:20:00 조회수 0

(앵커)
장성 면사무소 직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독서실과 교회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더니
여기에서 또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이 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전체 학생과 교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고3학생이 확진된 광주 북구의 고등학교에서도
토요일에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

확진된 학생들은 모두 광주 첨단지구의
독서실을 이용했고,
여기에서
장성 공무원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습니다.

◀INT▶
장성자/광주 광산구보건소 감염관리팀장
"스터디룸 자체가 한 방에서 밀집된 공간에서 공부를 진행하다보니까..."

두 학교 모두 중간고사 기간에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장성 면사무소 직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연쇄감염을 통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CG)공무원이 다녀간 독서실에서 2명,
교회에서 2명이 먼저 확진됐고,
교인을 통해 가족과 사우나 이용자,
그리고 전남 나주의 접촉자로 확산됐습니다.

◀INT▶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그 중에 수요예배에 참석한 사람이 확진이 돼서 800 명에 대한 전수검사로 확대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광주 11명, 전남 2명 등 모두 13명.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장성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라남도는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현재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까지는 관리가 가능하다는
방역당국의 판단 때문인데
일주일간 시행한 결과를 보고
기간 연장은 물론 사적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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