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흘 연속 두 자릿수..백신 접종자 사망도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5-13 07:35:00 수정 2021-05-13 07:35:00 조회수 0

(앵커)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자가
이상 증상을 보이다 숨졌습니다.

2차 접종후 사망 사례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자릿 수를 기록하면서
유흥시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행정명령이 발동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 예방접종센터.

이곳에서 어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82살 A씨가
접종을 마친지 4분만에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증상을 완화하는 주사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A씨는 1시간 30분만에 숨졌습니다.

2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가
숨진 사례는 광주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검을 통해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현장음)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저희가 접종 관련 역학조사와 접종과의 인과성을 우리 자체 심의 위원회와 질병청을 통해서 평가를 할 예정입니다."

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상무지구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콜센터 직원 등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기존 지역 감염지와 더불어
신규 지역 감염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기확진자들의 동선을 확인해보니,
광주 광산구의 모 교회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고
교회 신도 등 19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성덕고 관련 엔차 감염자가
지난 주말 서구의 모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교인 47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계자들
가운데 숨은 확진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시설과 관련된 행정명령은 3번째인데,
광주시 전역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만약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경찰에 고발 및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것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1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앞선 일주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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