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들의 오월' 제41주년 기념식 거행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5-18 20:20:00 수정 2021-05-18 20:20:00 조회수 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제 41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5.18국립묘지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광주의 오월이
더이상 광주만의 오월이 아님을 일깨워줬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군인들이 시민을 참혹하게 구타하는
믿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 80년 광주.

그리고 신군부의 야욕에 무참히 짓밟혔지만
분연히 다시 일어난 광주 시민.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41주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은
광주의 오월을 보여주며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다시는 독재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고 이 땅에 찬란한 민주의 꽃을 피울 그날까지 우리 모두 총궐기합시다."

광주의 오월은 광주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의료시설마저 부족해진
대구에게 가장 먼저 손 내밀었고,
민주화를 열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오월이 된 겁니다.

(인터뷰)마웅/미얀마 유학생
"(오월 영령들을) 존경도 하고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고 우리도 나중에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부정한 권력이 야만과 광기로 내달릴 때
시민의식과 민주역량을 보여준 광주 시민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당시 진압작전에 나섰던
계엄군에게도 진실과 화해를 위해
용기를 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는
핵심 책임자에게도 일침을 날렸습니다.

(현장음)김부겸/국무총리
"계엄군으로 참여한 용기있는 진술로 진실이 밝
혀지고 있는 이 시점에도 내란 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은 단 한 마디 고백과 사과도 없습니다."

(스탠드업)
우리들의 오월은 지난 시간동안
왜곡을 당하는 등
굴곡의 시간을 지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오월로 다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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