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행 대선 주자 "오월정신 계승" 다짐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5-19 07:35:00 수정 2021-05-19 07:35:00 조회수 0

(앵커)
여야의 대선 주자급 정치인들은
잇따라 국립 5.18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기념식 참석 인원이 제한됐지만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이어서
5.18묘지는
유력 정치인들로 문전성시였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념식에 초청받은 여야 각당의 대표는 물론
참석 인원 제한 때문에
초대받지 못한 유력 정치인들이
개별적으로 국립 5.18묘지를 찾았습니다.

여권의 선두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언론의 관심 속에
오후 늦게 5.18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이 지사는 다시는 5.18과 같은 비극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이낙연,정세균 두 경쟁자의
개헌 주장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INT▶이재명 경기지사
"민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국대전 고치는 일보다 국민들의 구휼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미얀마의 청년들,
그리고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인들과 함께
오월 영령들을 추모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의 광주정신은 검찰개혁이고,
광주와 미얀마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INT▶정세균 전 총리
"지금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의 국민 여러분, 또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 우리가 힘이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두관 의원과 박용진 의원도
광주 묘역을 찾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야권의 대선주자 중에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 자격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INT▶안철수 대표
"5.18 정신을 우리 후대가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 후대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등
야권의 다른 대선 주자들은
미리 5.18묘지를 다녀갔고,
윤석열 전 총장은 예상대로 오지 않았습니다.

5.18을 전후해 유력 정치인들이
5.18묘지를 참배하고
정신계승을 다짐하는 모습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올해는 대선을 1년 앞두고 있는데다
대결 구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권 주자의 광주행이 빈번해졌고,
세간의 주목도는 더 높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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