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마약시장, 불법체류자도 한몫

김안수 기자 입력 2021-05-26 20:20:00 수정 2021-05-26 20:20:00 조회수 5

◀ANC▶
외국인을 상대로 한 마약 범죄가
늘고 있다고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마약유통의 중심 불법체류자가 있어
꼬리를 잡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마약을 하다 해경에 적발된 30여 명의
베트남인들입니다.

유통책은 베트남 출신 불법체류자였습니다.

선원을 하겠다고 국내에 들어온 뒤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전남에 머무르며,
2년 동안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마약을
팔아왔습니다.

필로폰보다 환각효과가 3배 정도 강해
'파티용 마약'으로 알려진
MDMA란 마약을 전남에 뿌려왔습니다.

◀INT▶ 박유진 연구사 / 국과수 독성학과
"복용하면 고개를 돌리면서 춤을 격렬하게 추면서 '도리도리'라고도 불리는데 기분을 업시키는 효과가 있다."

c/g]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모두 2천명에 육박하고, 출신국가도
45개 나라에 이릅니다. 10년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출신
원어민 강사에서 이제는 태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마약범죄의 무게 중심이
달라졌습니다.

상당수가 농어촌, 조선소 등에 숨어있는
불법체류자입니다.

c/g]외국 현지 마약조직으로부터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마약사범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자로 입건되면 추방조치.."

특히 외국 현지보다도 10배 정도
비싼 값에 국내 외국인들에게 마약이
팔리면서, 외국인들이 마약은 물론
마약장사에도 중독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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