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은 등판도 안 했는데...정당 창당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5-28 20:20:00 수정 2021-05-28 20:20:00 조회수 0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지 아직은 불투명한데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를 표방한
정당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열성 지지자들이 주축을 이루지만
내년 지방선거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다함께자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인천,대전,부산시당 등에 이어
전국에서 10번째 창당대회입니다.

창당의 주축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약칭 '윤사모'.

창당의 목적도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입니다.

◀INT▶홍경표 윤사모 중앙회장
"저희는 그분이 우리 자유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가신다면 그분의 뜻을 지원해줄 각오로 지금 다들 뭉쳐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을 대선 판에 불러들이기 위한
사전 조직의 성격이 강하지만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돼 있지는 않습니다.

◀INT▶윤종록 광주시당위원장
"자발적이고 순수한 시민들, 민초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과는 전혀 연관된 게 없습니다. 한 가지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기성 정치인들도
창당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당은 구청장 도전 경험이 있는
유재신, 양혜령 두 전직 시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전 국회의원도 참여할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건 맞지만
창당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함께 자유당이 창당한다고 해서
윤 전 총장이 손을 잡을지,

또 함께 세력화를 시도한다고 해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내년 3월 9일 대선과 6월 1일 지방선거.
불과 석달도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각당 후보들의 운명이
연동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반 민주당 정서와 안철수 바람을 타고
국민의당이 녹색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2016년 총선 때처럼 말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