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흥식 전 회장 해외 도피..입건자 2명 구속영장

이다현 기자 입력 2021-06-16 07:35:00 수정 2021-06-16 07:35:00 조회수 6

(앵커)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이
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 전 회장은 이미 이틀전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뒷북 수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

경찰도 철거 공사 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문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문 전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이미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피한 뒤였습니다.

(인터뷰) 조합원 (음성변조)
"이 많은 765명의 재산권과 생명을 보호해줄려고 하면 법대로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놈은 그것이 없어요. 전부 돈하고 연결되어버려요."

문 전 회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대행하는
업체를 2007년부터 설립해
운영을 아내에게 맡겨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학동 4구역 재개발 조합의 고문 행세를 해오며
각종 이권에 개입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 등 국제범죄 수사 기관과 협조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솔기업 현장관리인과
불법 재하청 혐의를 받고 있는
백솔건설 대표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광주시청과 동구청,
학4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행정 기관의 감독 부실과
재개발 조합과의 유착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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