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사현장 7곳 공사중지..국회선 사고 보고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6-18 20:20:00 수정 2021-06-18 20:20:00 조회수 0

(앵커)
이번 붕괴 참사 이후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던 광주시가
시내 공사현장 7곳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안 보고가 진행된 국회에서는
원청의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건축 공사가 한창인 광주의 한 공사현장.

광주시가 이 공사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근에 상가가 아직 이주하지 않아
사고가 날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현장은 모두 7곳

철거계획서대로 철거를 하지 않은
운암주공 3단지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또, 맨홀 뚜껑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공사자재 정리를 부실하게 한
18곳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광주시의 특별 안전점검 중간 결괍니다.

(현장음)문범수/광주시 시민안전실장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무한 책임이 있
는 공직자로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안
전관리를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국회에서는 학동 붕괴 사고와 관련한
현안 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재하도급은 없었다고 말했다가
재하도급 사실을 몰랐다고 말을 바꾼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사고에 대한 원청의 책임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심상정/정의당 국회의원
"원청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 지실 거예요?"
"지금 원인 규명에 대해서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그 부분에 따라서 응분의 책임을 지겠습니다."

엉터리로 철거계획서를 검토한
동구청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음)김은혜/국민의힘 국회의원
"해체계획서에 측량자의 이름이 나왔는데 홍길동입니다. 이게 실존 인물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그 안에 측정자명이 홍길동인데다가 그 당시의 건축물 안전도 검사를 했다는 날짜의 기후도 보니까 맑다고 했지만 황사가 있던 날이더라고요."

재하도급을 금지시킨 법이 존재하고 있지만
다단계 하도급을 막지 못하고 있는
국토부에게도 서둘러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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