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없는 날'.. 휴식*진로 탐색 시간으로

한신구 기자 입력 2021-06-25 20:20:00 수정 2021-06-25 20:20:00 조회수 0

(앵커)

체육부 학생들이
운동만 한다는 말이 옛말이 될 정도로
학교 체육의 모습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주말 대회가 정착된 데 이어서,
최근엔 일주일에 하루는 훈련없는 날로 정해
진로*적성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6학년 축구부원인 다연이는
오늘 하루
훈련을 쉬는 대신에 '일일 선생님'이 됐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또래 다문화 학생에게
자신이 습득한 기술을 가르쳐주고 있는 겁니다.

EFFECT : 이렇게 ... 저렇게 ....

인근의 또 다른 학교 축구부원들도
일주일에 하루는 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시간에
진로 상담이나 독서*독후 활동,
평소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하는데 힘씁니다.

◀INT▶ 월곡초 축구부원

광주의 6개 초등학교 운동부는
올해부터 이렇게
'일주일에 하루'는 훈련을 하지 않고
독서와 요리,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운동하는 기계'로 머물지 않고
또래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면서
재미도 찾고 능률도 높여보자는 취지에섭니다.

축구와 야구 등 일부 인기종목의 경우
상급 학교로 진학할수록
자연스레 탈락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만큼,
학생들의 적성이나 진로 설계에 대한 교육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INT▶ 심용철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교부터 도입된 '훈련없는 날'을
올해 말 평가를 거쳐
내년에 중학교 등으로 전면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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