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동서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6-29 20:20:00 수정 2021-06-29 20:20:00 조회수 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영호남인들의 염원이었던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습니다.

지난 4월 경제성을 이유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지만
지역민들과 정치권의 끊임없는 요구로
20년만에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가
놓이게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1차 국가철도망 계획 때부터
영호남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달빛내륙철도'

이후 3차 계획까지 달빛내륙철도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내세우면서
사업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사업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최초 발표된
정부안에서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좌초되는 듯 했던 사업은 최근 기류가 변했습니다.

광주와 대구 정치권이 나서서 반영을 촉구했고,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선언까지 하면서 달빛내륙철도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전화인터뷰)조오섭/국회의원
"첫번째로는 지역 갈등의 문제를 해소 시킬 수 있고 두 번째로는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광주와 대구 간의 광역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됐습니다.

지난 4월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된 24건 가운데 이번에 추가 확정된 사업은
달빛내륙철도가 유일했습니다.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에 보탬이
될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송정에서 서대구까지
10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약 2백킬로미터의 고속철이 놓이면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광역시장
"오고가는 걸음이 많아지면 길은 더욱 넓어집니
다.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광역 남부경
제권을 형성해서 수도권의 블랙홀로부터 지역을
지켜내는"

4.5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달빛내륙철도.

광주시 등은
본사업에 달빛내륙철도가 포함된만큼
남아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잘 준비해
철도가 조기 착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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