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양파크호텔 매입결정 그 이후...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7-03 20:20:00 수정 2021-07-03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신양파크호텔을 사들이기로 했었죠.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에서 생각하는 최선의 활용방안에 대한
입장차가 큽니다.

홍진선 시사PD가 보도합니다.

(PD)

폐업한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고급빌라 건설이 추진되는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시는
지난 2월 재정을 투입해 호텔을 사들이기로
합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2021. 2.22 광주MBC 뉴스데스크)
"개발 이익이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무등산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광주시민들의 엄중하고도 간절한 염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매입가는 대략 3백억원 가량인데 문제는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입니다.

광주시는 신양파크호텔 매입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민관정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숙의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5월에 열린 첫번째 대시민 토론회에서는
활용방안에 대한 생각이 그야말로 천지차이였습니다.

(녹취)안병락 광주 지산동주민자치위원장
"아무래도 아시아 문화전당에 숙박이 좀 어려우니까 유스호스텔 쪽으로 가는 게 어떠냐 왜 그러냐면 저걸 헐어버리고 하는 건 아니니까."

(녹취)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국립공원은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보존과 다음 세대에게 남겨줄 유산으로서 사실은 합의하고 광주시민들이 무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던 그 뜻은 그대로 유지되고 존중돼야 합니다. "

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주시민들의 여론이 왜곡되지 않게
반영되는 것입니다.

(녹취)이재창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본부장/
"어떤 특정단체가 중심이 되어서 이렇게 가자 이렇게
제시해도 저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게 갈등의 요소가 되면 절대 안 되겠다, 그리고 최근에 또 그런 움직임이 있어요. 또 그 추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이면 무등산에 대한명예훼손이다"

이제 막 발을 뗀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문제
내일 아침 방송되는 '윤근수의 시사본색'에서
보다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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