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부동산 경기가 고공행진을 하면
함께 바빠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선 시군구청 담당 부서인데요.

특히, 신도시 건설이나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른 지역에서
이런 민원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MBC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아산시 음봉면 임야 2천500㎡는
얼마 전 잃어버렸던 주인을 찾았습니다.

70여 년 전 조상이 취득했지만
후손들이 모르고 있던 땅인데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찾아낸 것입니다.

이처럼 아산시에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천 3백여 명이 신청해
2,306필지를 찾아줬는데
CG. 1/올해 들어 5월까지 신청자 수가
500명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것입니다. /

활발한 신도시 개발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풍선 효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등 아산 부동산 시장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ＩＮＴ▶ 한덕현 / 아산시 공간정보팀장
"아산의 부동산 경기가 활발하다 보니까
지가가 상승하다 보니까 이제 혹시
돌아가신 우리 아버님이나 할아버님이
소유하고 계신 땅이 있었나 해서
(신청하는 분이 많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법정 상속인이나 대리인이 조상의
사망 기록이 담긴 증명서를 갖고
직접 시·군·구청을 방문해야 합니다.

◀ S / U ▶
"이 서비스는 단 한 번의 검색으로
전국에 남겨졌을지 모르는 조상의 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땅이 새 주인을 찾게 되면, 그동안
부과하지 못했던 세금을 걷을 수 있어
정부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 픽: 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