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 속 식문화 전시 '눈길'

한신구 기자 입력 2021-07-09 20:20:00 수정 2021-07-09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가 일상화하면서
가정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등
생활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냉장고를 통해 바라보는 우리 음식 문화와
전통 부엌을 들여다보는
전시가 잇따라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냉장고 안에 갇혀 사육되는 동물들 ...

육식 중심, 그리고 밀식화된
우리 식생활에 대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합니다.

한 켠에선 냉장고 없이도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생활의 지혜를 엿봅니다

냉장고에 의존하는 현대의 식문화를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냉장고 환상전'

4부로 나뉘어진 전시에서는
음식 보존을 위해 노력한 역사와
냉장고의 진화, 그리고 식품 보관과 저장 등
식품 유통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INT▶ 곽소연 아시아문화원 선임 큐레이터

특히
무분별한 식재료 소비와 음식물 쓰레기 등
냉장고 때문에 비롯되는 여러 문제와 함께,

이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비판적 시각도 만나보게 됩니다.

** (화면 전환)

요즘은 사라진
전통 부엌의 아궁이부터 식재료, 발화도구까지,

마한시대부터 백제시대까지 ..
우리 조상들이 따뜻한 음식과 정을 나눴던
전통 부엌을 조망하는 전시도 눈길을 끕니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정갈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INT▶ 조용환 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시를 본 뒤에는 체험 공간에서
옛 사람들의 풍습도 재현하면서
자신만의 부엌을 꾸며볼 수도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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