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선체 직립 앞둔 세월호 내부 모습은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3-24 08:44:54 수정 2018-03-24 08:44:54 조회수 0

◀ANC▶
바다에 침몰해있던
세월호가 물 위로 드러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세월호는 지금,
선체 바로 세우기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요.

MBC 취재진이 처음으로 세월호 선체 안으로
직접 들어가 현재 세월호 상태를 둘러봤습니다.

김양훈 기잡니다.

◀END▶
세월호 2층 C 갑판입니다.

진흙과 화물을 모두 꺼낸 선체 내부 모습은
처참합니다.

벽면은 녹슬어 있고
심하게 휘어진 곳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화물칸 1층 D 갑판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약해진 선체의 추가 파손을 막기 위해
지지대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치된 지지대는 50여개에 달합니다.

◀INT▶ 김상은 세월호직립공정 소장
B,C,D 데크 중에 C 데크가 많이 붕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직립과정에서 추가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통로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지하층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s/u 지금 제가 있는 곳이 세월호의 가장
밑부분이라 할 수 있는 E데크인데요 왼쪽이
화물을 싣는 공간이고 오른쪽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이 안쪽이 기관구역입니다.

기관실은 좁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안전 문제 때문에 아직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미수습자 추가 발견 가능성이 높은
세월호 선수쪽 4층 객실로 들어가 봤습니다.

단원고 학생 60여명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무너져 내린 격벽 밑에 눌려 있는
단원고 교복과 유류품들이 눈에 띕니다.

◀INT▶ 정성욱 인양분과장
이 (객실) 구간이 전체적으로 다 그러거든요.
이 구간에서 마지막 (미수습자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큰 기대감을 갖고...//

세월호는 5월 말까지
선체 내부 보강작업이 마무리되면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침몰 4년 만에 바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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