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헬멧 태부족..시민 위험 노출

송정근 기자 입력 2017-04-26 21:39:23 수정 2017-04-26 21:39:23 조회수 0

(앵커)

자전거 인파가 늘면서
지자체에서 빌려주는
공유 자전거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유 자전거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일 오후 승촌보 자전거도로.

자전거 행렬 속에
드문드문 오렌지 색깔의 자전거가 눈에 띕니다

광주시에서 빌려주는 공유자전거입니다.

(현장음)공유자전거 이용시민/
(기자)"공유자전거 어디서 빌리셨어요?"
"시청에서요"
(기자)"시청에서 타고 오신 거예요?"
"네 처음인데 좋네요. 자전거가 없어서 빌려 타 봤는데.."

자전거 길을 지나다보면
이렇게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데,

대부분
기본 안전장비인 헬멧을 쓰지 않았습니다.

(현장음)공유자전거 이용시민/
"(지자체에서 헬멧 빌려주는지) 그건 모르겠고요. 자전거도 저희 같으면 없어서 빌려 타는데 당연히 안전장구는 없죠. 이왕이면 자전거 빌리면서 안전장구도 빌려주면 좋겠죠.."

(스탠드업)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는 게
안전하지만, 지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안전장비는 공유자전거 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시청과 도시철도공사 등
(CG)광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유 자전거는
모두 640여개.

이에 반해 헬멧은 3백여개로
자전거 2대 1개 꼴에 불과합니다.///

광주시는 공유 자전거 예산이
한 해 4천 5백여 만원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자전거 유지보수 쓰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장녹취)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공유자전거 운영비용이라든가 안전교육 관련 사업비라든가 이런 것에 포함이 돼서 그쪽으로 할애를 해서 구매를 하는거죠."

자전거를 타다 다칠 경우에 대비해
상해보험에 가입해 놓은 나주시와 달리,

광주시는 보험 적용도 안돼
다칠 경우에는
이용하는 개인이 모두 책임져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3년동안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다
28명이 숨졌고,
550여 명이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송정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