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폭염특보..한동안 무더위 지속

이다현 기자 입력 2021-07-13 20:20:00 수정 2021-07-13 20:20:00 조회수 20

(앵커)
남해안 지역에 수해를 몰고 왔던
지각 장마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어젯밤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기록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보다 3주나 빨랐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나선 시민들이
휴대용 선풍기로 얼굴의 열을 식힙니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시원한 음료로 타는 목을 축입니다.

도로 곳곳에 살수차가 물을 뿌렸지만
더위를 쫓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는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사흘째 특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오늘(13) 낮 기온은
장성 34.9도를 최고로 구례 34.7
곡성 33.7, 광주 32.3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조세핀 /화순
"지금 너무 덥고 찝찝해가지고 음료수 사가지고 가려고 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찾아온 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밤 기온도 높아지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12) 광주에선
저녁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5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8월 2일보다 21일 빠릅니다.

(인터뷰) 박신혁 /남구 백운동
"밤에도 에어컨을 안 트니까 못 자겠더라고요. 에어컨 없이는 이제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지난주 영향을 줬던 장마전선은
한반도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고
또 모레부터는 소나기가 시작돼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병철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모레(15) 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광주를 비롯해서 전남지방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나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7월 말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지속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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